지식경제부 공식발표…한수원·두산중공업·우리기술 등 참여

MTIR sponsor우리기술 (2,560원 80 -3.0%)이 참여한 차세대 신규원전 주제어설비(MMIS) 국산화개발과제가 16일 국산화 완료를 공식발표했다.

우리기술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8년간에 걸쳐 지식경제부의 '한국 원전 계측제어시스템 국산화개발사업단(KNICS)'이 주관한 차세대 신규원전 주제어설비(MMIS) 국산화개발과제에 참여해 왔다. 우리기술은 원전 분산제어시스템(DCS, 상품명 OPERASYSTEM-1400) 개발을 완료했다.

우리기술은 지난 3월 두산중공업과의 공급계약을 통해 MMIS 비안전계통 DCS 제어기 하드웨어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신울진 원전 1,2호기에 공급한 바 있다.

우리기술이 공급하는 원전 DCS는 원전핵심설계코드, 원자로냉각재펌프(RCP)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소의 3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원전 주제어설비(MMIS)의 핵심부분. 원전의 두뇌와 신경망에 해당되는 기술로 냉각재펌프(RCP), 핵심설계코드와 함께 아직 국산화하지 못한 3대 핵심기술로 꼽혀 왔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신울진 1,2호기를 시작으로 신규로 건설될 국내 원전에 관련사들과의 협력 하에 국산화된 원전제어설비 공급을 통하여 원전기술 발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원전 수출에도 적극 참여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공동주관으로 기념행사를 열고 MMIS 개발완료를 선언한다. MMIS 독자 기술을 보유한 나라는 현재까지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 3개국에 불과했으며 한국의 개발로 전세계 4개국으로 늘어났다.

김동하 기자@머니투데이 (max@money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