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교체원전 시장 확대...민간플랜트 계측제어 시장도 진출할 것

우리기술은 22일 신울진 원전 1,2호기에 DCS(분산제어시스템)를 성공적으로 납품 완료했다고 밝혔다.

계측제어 전문기업인 우리기술은 지난 2010년 3월 31일 두산중공업과 체결했던 총 303억원 규모의 신울진 원전 1,2호기 DCS(분산제어시스템) 공급계약 중 일부 예비품을 제외한 253억원 규모의 납품을 완료했다.

우리기술은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7년간에 걸쳐 '한국 원전 계측제어시스템 국산화개발사업단(KNICS)'이 주관한 차세대 신규원전 제어계측장비설비(MMIS) 국산화 개발과제에 참여, 원전 분산제어시스템(DCS, 상품명 OPRERASYSTEM-1400) 개발을 완료 했으며 신울진 1,2호기에 최초로 적용했다.

우리기술은 원전 DCS는 원전핵심설계코드, 원자로냉각제펌프(RCP)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소의 3대 미 확보 핵심기술로 꼽히는 원전제어계측장치(MMIS)의 주요 핵심부분이며,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원전 DCS가 신울진 1,2호기에 최초 적용됨으로써 원전기술 자립에 크게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신울진 1,2호기를 시작으로 국내외 신규원전과 가동 중인 국내외 원전의 교체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며 "국내 화력, 열병합, 수력발전소와 국내외 철도제어부문 및 화학, 철강, 제지, 자동차 등 민간 플랜트 분야의 계측제어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하 기자@머니투데이 (max@moneytoday.co.kr)